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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이승엽, 한신 숨통 끊는 전설의 홈런이었다' 日 언론>

도깨비-1 2008. 9. 25. 13:42
출처 : 최신뉴스
글쓴이 : OSEN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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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선호 기자]요미우리 이승엽(32)의 결정적 한 방에 일본열도가 흥분하고 있다.

이승엽이 지난 21일 숙적 한신과의 숙명의 대결에서 추격의 2루타와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 홈런을 날리고 팀을 마침내 공동 1위로 끌어올리자 일본언론이 온통 이승엽의 칭찬에 나섰다. < 스포츠호치 > 등 일본언론은 22일 한신과 13경기차를 따라붙는 전설의 홈런이었고 한신의 숨통을 끊는 일격이었다며 맹활약상을 일제히 보도했다.

< 산케이스포츠 > 는 '거인 10연승, 드디어 수위, 승사마 치명적 홈런'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승엽의 활약을 크게 부각했다. 0-2로 뒤진 5회 이승엽이 좌중간 2루타를 시작으로 타자 11명이 맹공을 퍼부었고 숨통을 끊어놓은 한 방은 이승엽의 3점포였다고 전했다.

이승엽이 잔기술과 큰 기술로 일거에 승리를 결정지었고 4회까지 조용했던 관중석 분위기도 완전히 달라졌다고 전했다. 아울러 히어로인터뷰에서 이승엽이 일본말로 " 기필코 우승하겠다 " 고 말하자 그 순간 팬들의 환호성이 최고조에 이르렀다면 요미우리가 기적의 역전우승을 만드는 전설이 시작되고 있다고 했다.

< 스포츠호치 > 는 이승엽의 홈런을 전설의 홈런으로 명명하고 요미우리가 이승엽의 홈런을 앞세워 16년만에 10연승을 올렸고 '메이크 레전드'를 완성을 눈앞에 두었다고 전했다. 이승엽의 한 방이 히로시마와 11.5경기차를 뒤집었던 지난 96년을 뛰어넘는 전설의 홈런이었다는 의미이다.

이 신문은 5회 공격에서 올시즌 최대 1이닝 8실점을 맹공을 퍼부어 승부를 결정냈는데 이승엽이 시작이었고 이승엽이 끝을 냈다고 칭찬했다. 이어 수술받았던 왼쪽 엄지가 그동안 완벽하지 않았다는 점도 덧붙였다. 그동안 재발이 두려워 몸쪽공을 제대로 칠 수 없었으나 이날은 홈런은 완벽한 몸쪽볼이었다는 것이다.

이어 < 스포츠닛폰 > 은 " 기분 최고 입니다 " " 기필코 우승하겠습니다 " 라는 이승엽의 일본말을 제목으로 뽑았다. 이승엽이 히어로 인터뷰 단상에 오르자 요미우리 팬들이 대환호성을 질렀고 이승엽도 최고의 웃는 얼굴을 보여주었다고 묘사했다.

이 신문도 이승엽의 활약상을 빼놓치 않았다. 이승엽은 5회 선두타자로 나와 센터방향으로 치라는 시노즈카 타격코치의 주문대로 8득점의 도화선이 된 2루타를 터트려 타선폭발의 스위치를 켰다는 것. 이어 두 번째 타석에서는 오른쪽 외야석 2층 상단을 맞히는 초대형 3점포로 경기를 결정지었다는 것이다.

아울러 팀 10연승을 이끌었던 한류포 이승엽이 아직 만족하지 않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 마지막까지 팀에 공헌하고 싶다 " 며 이승엽이 남은 경기와 그리고 클라이맥스 시리즈에서도 활약을 다짐했다는 것. 이 신문은 승짱의 보은은 이제 시작일 뿐이다고 전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