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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최강희의 골수이식, '왜 감동주나?'

도깨비-1 2007. 10. 22. 17:59
뉴스: 최강희의 골수이식, '왜 감동주나?'
출처: 마이데일리 2007.10.22 16:28
출처 : TV/연예
글쓴이 : 마이데일리 원글보기
메모 : [마이데일리 = 임이랑 기자] 영화 '내사랑' 촬영을 마친 최강희가 17일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 골수이식을 한 것으로 알려져 팬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999년 골수 기증을 서약한 최강희는 영화촬영 도중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로부터 유전자형이 일치하는 백혈병 환자가 나타났다는 연락을 받고 골수이식을 결정했다. 골수를 비롯해 각막 등 장기기증을 서약하는 연예인은 많지만 실제로 이를 실천하는 연예인은 많지 않아 최강희의 이번 선행은 한 사람을 살린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실제로 자신과 유전자형이 일치하는 사람을 찾기는 매우 힘들기 때문에 실천하기 쉽지 않다. 또한 수술 후에도 며칠동안 휴식을 취해야 할 정도라고 알려져 있다.

골수이식을 실제로 실천에 옮긴 연예인은 최강희가 처음이다.

이 외에도 장기기증을 실천한 연예인은 적지 않다. 자살로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 정다빈은 생전인 2002년 사후 각막기증과 뇌사시 장기기증을 서약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다시 한번 주변을 놀라게 했다.

현재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홍보대사로 활동중인 장혁 역시 드라마 '고맙습니다'를 끝내고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장기기증 등록에 참여했다. 장혁 이전에는 탤런트 최지우, 윤해영, 가수 그룹 g.o.d 등이 홍보대사로 활동했다. 또한 MBC '눈을떠요'를 진행했던 김제동을 비롯해 하지원, 김지수, 테이 등이 각막기증을 서약한 바 있다.

이 밖에도 장기기증을 서약한 연예인은 많지만 연예인의 장기기증은 많은 사람의 관심을 유도한다는 데서 일반인의 그것보다 더욱 큰 파장을 준다. 최강희의 이번 선행 또한 골수이식에 대한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정다빈의 장기기증 서약 등이 알려졌을 당시에도 장기기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이 사실이다.

연예인의 장기기증은 이런 의미에서 더욱 많은 사람을 살리는 역할을 한다. 최강희는 골수이식으로 한 명의 백혈병 환자를 살렸지만, 이를 보고 실천을 한 많은 팬들이 더욱 많은 생명을 살릴 것으로 보인다.

[골수이식 사실이 밝혀져 감동을 주고 있는 최강희. 사진=마이데일리 사진DB]

(임이랑 기자 quee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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