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감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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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 : (서울=연합뉴스) 박창욱 기자 = 환갑을 맞은 어머니에게 선물을 보내고 싶어하는 한 수감자의 간절한 마음이 우체국 직원들을 감동시켰다.
7일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충북 괴산 증평우체국장 앞으로 김 모(28)씨가 보낸 한 통의 편지가 배달됐다.
젊은 마음에 뜻하지 않은 한 순간의 잘못으로 인해 전남 광주에서 수감생활을 하고 있는 김씨가 환갑을 맞은 어머니에게 조그만 선물을 보내고 싶지만 형편이 여의치 않아 도와달라는 내용이 편지에 적혀있었다.
김씨는 3년 동안 옥바라지를 해온 어머니가 넣어준 영치금으로 우표를 사모았는데 정작 환갑을 맞은 어머니 선물을 살 돈이 없어 현금 대신 우표로 우체국쇼핑을 통해 인삼한과를 구입해서 어머니에게 보낼 수 있느냐는 것.
박종영 증평우체국장은 이 같은 내용을 직원들과 상의한 결과 김씨의 정성이 갸륵하기 때문에 도움을 주자는 쪽으로 결론이 났다.
원칙적으로 우표로 물건을 구입하는 것은 안 되기 때문에 직원들이 사비를 털어 김씨가 주문한 인삼한과에 생신축하 꽃바구니를 구입, 김씨의 어머니에게 함께 보냈으며, 김씨에게는 "보내주신 우표는 어머니에게 편지 쓰는데 사용해달라"며 우표를 돌려보냈다.
어머니와 함께 선물을 배달받은 김씨의 누나는 배달우체국인 경기도 부천우체국을 찾아가 감사의 인사를 전했으며, 이러한 휴먼스토리를 알게 된 부천우체국 직원들은 믹서기와 그릇세트를 김씨의 어머니를 위해 선물로 전달했다.
김씨의 누나는 "수감생활을 하고 있는 동생의 애틋한 마음을 우체국에서 받아준 것이 너무 고맙다. 동생이 수감 생활을 마치고 새로운 사람으로 거듭나는 데 이번 일이 큰 동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pcw@yna.co.kr
(끝)
<모바일로 보는 연합뉴스 7070+NATE/ⓝ/ez-i>
7일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충북 괴산 증평우체국장 앞으로 김 모(28)씨가 보낸 한 통의 편지가 배달됐다.
젊은 마음에 뜻하지 않은 한 순간의 잘못으로 인해 전남 광주에서 수감생활을 하고 있는 김씨가 환갑을 맞은 어머니에게 조그만 선물을 보내고 싶지만 형편이 여의치 않아 도와달라는 내용이 편지에 적혀있었다.
김씨는 3년 동안 옥바라지를 해온 어머니가 넣어준 영치금으로 우표를 사모았는데 정작 환갑을 맞은 어머니 선물을 살 돈이 없어 현금 대신 우표로 우체국쇼핑을 통해 인삼한과를 구입해서 어머니에게 보낼 수 있느냐는 것.
박종영 증평우체국장은 이 같은 내용을 직원들과 상의한 결과 김씨의 정성이 갸륵하기 때문에 도움을 주자는 쪽으로 결론이 났다.
원칙적으로 우표로 물건을 구입하는 것은 안 되기 때문에 직원들이 사비를 털어 김씨가 주문한 인삼한과에 생신축하 꽃바구니를 구입, 김씨의 어머니에게 함께 보냈으며, 김씨에게는 "보내주신 우표는 어머니에게 편지 쓰는데 사용해달라"며 우표를 돌려보냈다.
어머니와 함께 선물을 배달받은 김씨의 누나는 배달우체국인 경기도 부천우체국을 찾아가 감사의 인사를 전했으며, 이러한 휴먼스토리를 알게 된 부천우체국 직원들은 믹서기와 그릇세트를 김씨의 어머니를 위해 선물로 전달했다.
김씨의 누나는 "수감생활을 하고 있는 동생의 애틋한 마음을 우체국에서 받아준 것이 너무 고맙다. 동생이 수감 생활을 마치고 새로운 사람으로 거듭나는 데 이번 일이 큰 동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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