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향-상주이야기

노악산( 露岳山 728.5m) -노음산

도깨비-1 2007. 8. 18. 11:35
 

노악산( 露岳山 728.5m)

ㅇ위 치 : 상주시 남장동.

내서면 능암리,북장리

⊙ 이 산의 원래 이름은

노악산은 지도 표기상 노음산으로 되어 있다. 그 이유는 이 산 아래에 있는 남장동 마을 사람들이 노음산 또는 논산 이라고 부르는 데서 유래된 것으로 추측된다. 그러나 신라 천년 고찰 남장사 일주문에는 노악산 남장사로 표기 되어 있고 상주초등학교 교가에도 노악산 이라고 표기 되어있는 것으로 보아 노악산 이라고 부르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

⊙ 상산 삼악과 사장사

상산은 상주의 구호로써 이는 중국의 명승지인 상산처럼 산천이 너무나 아름다운 데서 유래된 것으로 보이며 삼악(三嶽)은 서편의 露嶽(露嶽山), 남쪽의 淵嶽(甲長山), 북쪽의 石嶽(天峯山)을 일컬어서 하는 말이며 사장사(四長寺)는 노악산에 있는 남장사와 북장사, 갑장산의 갑장사와 승장사를 말하는데 승장사는 현존하지 않는다. 사장사의 하나인 남장사는 신라 흥덕왕 5년(830년) 진감국사가 창건 하였으며 보물 900호 남장사 철불좌상, 보물 922호 남장사 보광전 목각탱, 보물 923호인 관음선원 목각탱이 있는 사원암(남장사,관음선원,중궁암)을 갖춘 사찰로써 절 입구까지 2차선으로 포장되어 있어 누구나 쉽게 접근 할 수 있다.

⊙ 가을 산행은 노악에서

노악산은 국사봉, 옥녀봉, 정상인 상상봉과 큰골, 작은골, 용주골, 물골, 능암 뒷골, 훼나무골, 절골 등이 있으며 남장사 절밑 남장마을은 곶감 명산지로써 늦가을 주렁주렁 열려 누렇게 익어가는 감들과 집집마다 곶감을 衣는 모습 들은 우리들에게 정감을 주며 특히 정상인 상상봉에서 서서히 물들기 시작하는 가을단풍은 매우 아름답다. 등산로는 종주코스, 중궁암, 훼나무골, 북장사코스 등 다양하게 개발되어 있고 산세 또한 빼어나서 영남팔경의 하나로 알려진 산이다.

종주코스


노악산 종주코스의 산행은 남장사 저수지 옆 석장승에서 시작하게 된다. 석장승은 일명 돌장승 이라고 한다. 경상북도 지정 문화재 민속자료 제 33호로 지정되어 보호를 받고 있다. 왕방울 눈과 우스꽝스러운 생김새가 우리들에게 친금감을 준다.

돌장승 옆을 돌아 오르다가 작은 계류를 건너 너덜지대 옆을 지나 물골을 거슬러 올라가면 잘록지점에 닿게 된다. 잘록지점에서 능선을 타고 20m쯤 가면 갈림길이 보인다. 능암 뒷골로 내려가는 길이다. 갈림길에서 비탈면을 올라 오르내림을 반복하면 옥녀봉 삼거리에 닿게 된다. 좌측 길은 훼나무골 코스이다. 우측으로 진입하여 20m쯤 가면 갈림길이 나온다. 어느 코스를 택하든 옥녀봉을 넘으면 곧 만나게 되고 계속 이어진 능선을 타고 나가면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을 볼 수 있다. 북장사 코스이다.

이 곳을 지나 10분쯤 가면 암릉구간이 나타난다. 시야가 탁트여 정상에서 맛 볼수 없는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백화산, 구병산, 청계산, 도장산, 속리산, 갑장산, 상주시내 등이 조망되고, 바위 주변에는 부처손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암릉구간을 벗어나면 정상인 상상봉에 서게 된다. 정상에는 상주시청 산악회에서 설치한 정상 표석이 산행을 반겨준다.

하산은 중궁암을 거쳐 관음선원으로 내려가야 한다. 정상에서 중궁암까지는 20분이 소요되며 하산 길목에 있는 쉴바위에서는 관음선원과 곶감 마을인 남장동네가 눈 아래로 전개된다. 중궁암에 도착하면 건물안에 있는 우물에서 시원한 물로 목을 축이고, 느티나무 밑 간이의자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다. 중궁암에서 관음선원까지는 자갈길로 경사가 심하여 내려가기에는 좋으나 올라 올 때는 무척 힘이 드는 구간이다. 관음선원에 도착한 후 경내를 구경하고 감나무밭과 복숭아 과수원 사이로 빠져 나오면 남장사에 닿게 된다. 사찰 규모도 크고 깨끗하게 단장되어 있다. 남장사를 벗어나 일주문을 통과하면 주차장이 나오고 주차장 옆에는 위장병에 좋다는 약수터가 있다.

중궁암 코스

중궁암 코스는 종주구간의 일부로써 대개 이 코스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산행은 주차장을 출발하여 남장사와 관음선원을 거쳐 중궁암을 지나 정상으로 갔다가 되돌아 오는 코스로 3시간이 소요된다. 우선 주차장 옆 약수터에서 식수를 준비한 다음 좌측 오솔길을 따라 오르면 노악산 남장사라는 일주문을 볼 수 있다. 일주문은 규모가 웅장하고 아름다우며 700년 묵은 싸리나무로 만들었다고 전해 내려오고 있다.

일주문을 통과하면 천년고찰 남장사에 닿게 된다. 남장사 경내로 들어가거나 경내를 들어가지 않고 관음선원까지 갈수 있다. 관음선원 가는 길목에는 감나무와 복숭아 과수원이 전개된다. 관음선원까지 오는 또 다른 방법은 주차장에서 우측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남장사를 거치지 않고 올라 가는 것이다. 관음선원은 선방으로 보물 923호인 목각탱이 있다. 이 불상은 한국 최고의 목각불로 북장사 상련암에 봉안된 것을 1819년(순조19) 이 곳으로 모셔 왔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사찰도 그 당시 축조된 것으로 추측된다. 관음선원에서 중궁암까지는 급경사 구간으로 가뿐숨을 몰아 쉬면서 40분쯤 올라가야 한다.

중궁암에 도착하여 건물내에 있는 우물에서 갈증을 해소한 후 느티나무 밑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상주시내를 감상하면 좋다. 중궁암은 조선후기에 건립된 암자로 노악의 지기를 누그러 뜨리기 위하여 건립 하였다고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중궁암 옆을 돌아 능선을 타고 올라가면 좌측에 쉴바위가 나타나고 약간 더 오르면 정상에 서게 된다.

하산은 왔던 코스로 되돌아 내려오거나 북장사, 훼나무골(고향산천), 돌장승 등으로 내려갈 수 있다.

훼나무골(고향산천)코스


훼나무골 코스는 25번 국도 옆 고향산천 휴게소에서 시작하게 된다. 훼나무골은 현 고향산천 자리에 큰 훼나무가 있어 그 이름에서 유래 되었다. 산행은 고향산천 휴게소를 지나 도정공장안을 통과한 후 등산로를 따라서 오르다가 좌측으로 접어들어 올라가면 묘가 하나 나오고 10분 더 오르면 능선에 닿게 된다. 완만한 능선을 따라 경사지역을 오르면 국사1봉, 2봉, 3봉, 4봉이 연이어져 있고 1봉과2봉에는 국사봉성의 성터 흔적들을 볼수 있다. 주변에는 소나무와 부처손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4봉을 내려서서 올라가면 옥녀봉삼거리에 닿게 된다.

옥녀봉삼거리에서 정상까지는 40분이 소요된다.

북장사코스

북장사 코스는 북장사에서 시작하게 된다. 북장사는 신라 진감국사가 창건한 사찰로 번창했던 시절에는 20여 채의 대가람과 8개의 암자가 있었다고 전하나 임진왜란때 소실되어 옛 가람의 흔적은 찾아 볼수가 없고 지금은 극락전, 명부양전, 요사체, 96년도에 건립한 명월당과 영산괘불이 천주산 자락을 지키고 있다.

괘불은 보물1278호로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괘불을 제작하기 위하여 당나라에 서 왔다는 스님 한분이 주지에게" 지금부터 3일 동안 이 법당안에서 일을 할 것이니 잡인을 금하고 들여다 보지 말라" 당부 하고 법당으로 들어갔다. 사흘 되는날 법당을 쓸던 부목승이 법당안이 너무나 궁금한 나머지 문구멍으로 살그머니 들여다 보니 파랑새 한마리가 붓을 물고 쪼아서 그림을 그리고 있다가 사라져 버리는 것이 아닌가. 부목승이 이상히 여겨 법당안에 들어가 보니 괘불은 오른쪽팔이 미완성된 채로 있고 스님은 간 곳이 없었다. 이런 전설을 간직한 괘불은 길이 12m, 폭8m의 대형탱화로 한번 거는데 시간과 인력등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일년에 한번씩 중생들을 맞이하고 있다.

북장사에서 식수를 준비하고 요사체 뒤 절골을 향하여 15분쯤 올라가면 갈림길이 나타난다.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오르면 헬기장이 나오면서 우측계곡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을 볼 수 있다.

농로를 거쳐 북장사나 자연부락인 사기동으로 가는 길이다. 여기서 능선을 타고 10분쯤 오르면 또 다른 갈림길이 나온다. 좌측은 시무굴로 가는 길이다. 시무굴은 천연석굴로 등산로에서 5분거리에 있으며 수녀들이 수도하는 도량으로 사용되고 있다. 시무굴 갈림길에서 15분이면 주능선에 닿게 된다. 여기서 정상까지는 20분이 소요된다.

⊙ 노악산 접근방법

상주시내에서 남장사까지 거리는 7km 로써 2차선으로 포장되어 있으며 상주에서 보은 방향으로 가다가 남장동에서 접근하면 된다

⊙ 산행코스

30분 40분

ㅇ 종주코스 : 돌장승 → 잘록지점 →

20분 20분

옥녀봉삼거리 → 북장사갈림길 → 정상

20분 30분 10분 10분

→ 중궁암 → 관음선원 → 남장사 →

주차장 (3시간)

10분 15분

ㅇ 중궁암코스 : 주차장 → 남장사 →

40분 20분 15분

관음선원 → 중궁암 → 쉴바위 →

정상 (1시간40분)

30분 10분

ㅇ 훼나무골코스 : 고향산천 → 묘 →

30분 20분 40분

능선 → 국사봉 → 옥녀봉삼거리 →

정상 (2시간10분)

15분 10분

ㅇ 북장사코스 : 북장사 → 갈림길 →

15분 20분 20분

헬기장 → 시무굴갈림길 → 주능선 →

정상 (1시간20분)

⊙ 교통 및 숙박

ㅇ 교통

상주버스정류장(☏0582-534-9002)에서 화동, 모동, 모서, 화북방향(첫차06:10,막차19:40,1일44회 30분간격) 시내버스를 타고 남장사에서 접근할 경우 남장사 입구에서 내려 걸어서 30분 정도 걸어서 가거나 택시(요금 5,000원)를 이용하면 된다.

훼나무골로 올라갈 경우에는 고향산천에서 하차 하면 되고, 북장사에서 올라갈 경우에는 내서면사무소 앞에서 내려 40분 정도 걸어서 가거나 내서 우산행( 07:55, 10:25, 13:25, 16:00, 17:35, 19:20) 시내버스를 타고 북장사 입구에서 내려 20분쯤걸어서 가야한다. 북장사행(13:25) 시내버스는 1일 1회 밖에 없다.

ㅇ 숙박

노악산 주변에는 숙박시설이 없기 때문에 상주시내에서 해결 하여야 하고. 식사는 남장사 방향에서는 남장송어장(☏0582-534-5539,송어회),노악산장(☏0582-533-9624)이나 서보다리 주변의 식당에서, 훼나무골 코스로 하산시에는 고향산천(☏0582-531-0828, 소갈비, 정식)과 퇴동 주변의 식당에서, 북장사 코스로 하산시에는 내서면사무소 옆 금수강산(0582-532-

3138,민물회)에서 해결 가능.

ㅇ 지도

. 2만5천분의1 지형도 NO 134-3. 도엽번호 NJ 52-14-16-1 신촌

. 5만분의1 지형도 NO 134. 도엽번호 NJ 52-14-16 상주

 

 

위성사진으로 본 노음산 산행코스(구글어스 사진)  

 

노음산 전체지도(월간산 특집지도)

 

노음산개념도(부산일보) 

 

노음산개념도(국제신문)

 

노음산산행길을 맵소스지도

 

노음산 산행지도 (월간산 특집지도 편집)

 

노음산 산행 지도(25,000/1지도 국립지리원 지도 편집)

   

실제 산행을 한 노음산산행 고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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