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류현진,추신수,이대호 외

[스크랩] <‘7번 강등’ 이승엽 2안타 결승 타점 “봤지?”>

도깨비-1 2007. 8. 18. 10:00
뉴스: <‘7번 강등’ 이승엽 2안타 결승 타점 “봤지?”>
출처: 뉴스엔 2007.08.18 08:53
출처 : 최신뉴스
글쓴이 : 뉴스엔 원글보기
메모 :

[뉴스엔 정세영 기자]

'라이언 킹' 이승엽(31·요미우리 자이언츠)이 팀 5연패를 끊은 귀중한 결승타를 때려내며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승엽은 17일 홈구장인 도쿄돔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전에서 7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선보였다.

2회와 4회 첫 타석과 두 번째 타석에서 각각 스탠딩 삼진과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난 이승엽은 1-1로 팽팽히 맞선 6회 2사 1·3루에서 상대 좌완 선발 이시카와 마사노리의 시속 135km짜리 4구째 몸 쪽 공을 받아쳐 1타점 중전안타를 터뜨렸다. 팀을 승리로 이끄는 결승 타점이자 4경기 연속 안타.

이승엽은 8회 2사 1루의 마지막 타석에서도 상대 구원투수 다카이 유우헤이의 초구를 잡아당겨 1루수와 2루수 사이로 빠지는 2루타를 만들어냈다.

이로써 시즌 30번째 멀티히트 기록한 이승엽은 시즌 타율을 종전 0.263에서 0.265로 끌어올렸다.

요미우리는 이승엽의 결승타점을 잘 지켜 2-1로 승리하며 최근 5연패에서 탈출했다.

정세영 niners@newsen.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이승엽, "7번 타순이 마음은 편해"

2007년 08월 18일 (토) 08시 25분  OSEN

[OSEN=김영준 기자] " 타순이 내려가서 기분 좋을 선수는 없다. 그래도 마음 편하게 칠 수 있는 점은 좋다 " .

요미우리 이승엽(31)은 지난 17일 야쿠르트와의 도쿄돔 홈경기에 7번타자로 포진돼 역전 결승타 포함, 2안타를 터뜨렸다. 덕분에 요미우리는 5연패를 끊을 수 있었다.

이에 대해 < 스포츠호치 > 는 18일 '이승엽이 요미우리 이적 후, 처음으로 하위타선으로 내려갔지만 의지를 보여줬다'라고 호평했다. 1-1로 맞더선 6회말 1사 1,3루에서 야쿠르트 좌완 이시카와를 상대로 2유간을 가르는 빨랫줄 중전안타를 뽑아낸 근성을 평가한 것이었다.

이승엽은 경기 후 " 타순이 내려가서 기분 좋을 선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팀을 위한 조치였다. 또 (중심타선보다) 마음 편하게 할 수 있는 점은 좋다. 앞으로도 오늘(17일)처럼 해내도록 하겠다. 찬스를 살려 다행이다 " 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승엽은 지바 롯데 시절, 바비 밸런타인 감독 밑에서 7번 타순에 기용된 바 있다. 그러나 2006년 요미우리로 이적한 이래 줄곧 4번을 맡아왔다. 타격 슬럼프와 왼손 엄지손가락 부위 관절염으로 5,6번으로 옮기기도 했지만 7번까지 내려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하라 요미우리 감독은 5연패 뒤, 1번 다카하시를 3번으로, 3번 니오카를 5번으로, 5번 이승엽을 7번으로 이동시켰다. 대신 다니가 1번타자로 올라왔다. 어쩌면 타순 변경이 가장 탐탁치 않을 상황이었지만 팀을 구하는 역전타로 하라 감독에 보은한 이승엽이다.

sgoi@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