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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이동국, 90분간 출전···미들스브러, 위건에게 1-0 승리>

도깨비-1 2007. 5. 6. 10:12
뉴스: <이동국, 90분간 출전···미들스브러, 위건에게 1-0 승리>
출처: 마이데일리 2007.05.06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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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이동국이 선발출전한 미들스브러가 위건 어슬레틱을 꺾고 프리미어리그 4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이동국은 5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영국 위건 JJB스타디움에서 열린 위건과의 2006-07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경기에서 90분간 출전하며 팀의 승리를 도왔다. 미들스브러의 마크 비두카는 전반 28분 선제골을 기록하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동국은 위건전에서 비두카와 함께 투톱으로 출전하며 지난 3월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경기 이후 50 여일 만에 선발출전의 기회를 잡았다. 이동국은 전반 28분 팀 선제골의 시발점이 된 프리킥을 얻어내는 등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동국은 자신을 마크하던 라이언 테일러 등 두 명의 위건 수비수들에게 옐로 카드를 안겨주는 위협적인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후반 인저리타임때 종아리 근육쪽에 통증을 호소해 아담 존슨과 교체됐다.

이날 경기에서 90분간 활약한 이동국은 프리미어리그 진출 이후 한경기 최다 출장 시간을 기록했다. 미들스브러는 위건전 승리로 11승10무16패(승점 43점)를 기록해 올시즌 1경기를 남겨놓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사실상 잔류를 확정지었다.

위건은 전반 16분 라이언 테일러의 크로스에 이어 릭 맥클로치가 크로스바를 때리는 헤딩 슈팅을 선보이며 경기 초반 분위기를 이끌어 나갔다.

이후 미들스브러는 전반 28분 비두카가 선제골을 뽑아 앞서갔다. 이동국은 위건의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상대 수비수로부터 프리킥을 얻어냈다. 이어진 프리킥 찬스에서 미들스브러의 스튜어트 다우닝은 골문 앞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비두카는 문전으로 달려들어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홈팀 위건의 골문을 갈랐다.

팽팽한 경기 속에도 공격의 집중력을 보인 미들스브러는 전반 40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다우닝이 왼발 슈팅을 때린 것이 위건 골키퍼 마이클 폴리트의 선방에 막혔다. 위건은 후반 8분 줄리우스 아가호와가 슛을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후반전 들어 무기력한 경기를 펼친 양팀은 후반 31분 미들스브러의 다우닝과 후반 34분 위건의 테일러가 한차례씩 슈팅을 주고 받았다. 이후에도 두 팀은 효과적인 공격을 펼치지 못한 채 더 이상의 추가득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위건전에서 선제골을 기록한 미들스브러의 공격수 마크 비두카(왼쪽). 사진 = BPI/마이데일리]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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