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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이계진 의원의 '중화망국론(中華亡國論)'

도깨비-1 2006. 9. 16. 21:12
뉴스: 이계진 의원의 '중화망국론(中華亡國論)'
출처: 뷰스앤뉴스 2006.09.16 13:54
출처 : 국회/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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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 : "중국은 장사 잘되기 시작한 허술한 자장면집에 불과"

'동북공정'으로 대표되는 역사침공과 '이어도' 시비로 상징되는 영토침공 등 중국의 잇따른 침공에 대해 이계진 한나라당 의원이 '중화망국론(中華亡國論)'을 펴며 신랄한 비판을 가했다.

"중국은 장사 잘되기 시작한 허술한 자장면집 같은 나라"

이 의원은 15일 한나라당 홈페이지에 올린 '중화망국론'이란 글을 통해 "중국은 세계의 대국이다. 13억쯤이라는 인구에서는 말할 것도 없고 영토에서도 대국임에 틀림이 없다. 동서남북으로 내국 여행을 하려면 비행기로도 대여섯 시간이 걸리고 기차로는 보름이 걸린다는 크고도 큰 나라"라며 "그러나 지배하고 있는 땅이 크고 통계도 제대로 안 잡힐 정도로 인구가 많다고 하여 중화인민공화국이 대국이냐.... 하는 데는 이론이 있다"라며 본격적 반격에 나섰다.

이 의원은 "대국이라는 의미에는 국가에도 대국다운 면모와 품격이 있어야 할 것이다. 예를 들면 영국은 식민지 역사를 청산하고 작아진, 겨우 한반도 크기의 나라이지만 대국의 면모와 품격을 가졌는가 하면 중국은 마치 장사가 잘되기 시작하는 허술한 자장면집 같은 나라라는 평가가 그르지 않다"라며 "말하자면 에티켓이 부족한 졸부를 연상하게 하는 나라"라고 질타했다.

이 의원은 이어 동북공정과 관련, "작금, 동북프로젝트를 맹렬히 추진 중인 중국이 동북지역에 번성했던 부여 고구려 발해 등 고대 한국의 역사의 뿌리를 마구 비틀고 바꾸어, 고대 중국의 지방정부였다며 떠벌이고 있으니 가히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이어도' 사태와 관련해선 "거기에다 최근에는 대한민국의 EEZ 수역 안에 있는 암초 ‘이어도’까지 넘보는 폭거를 보여 참으로 영토의 거부(巨富)인 중화인민공화국이 좁쌀스럽고 한심스러운 나라가 되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개탄한 뒤 "중국은 근본적으로 엄청난 자국내 문제를 안고 있는 나라인데 이러한 역사 날조의 작태를 보면 자멸의 길을 걷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신제국주의 신패권주의의 행태가 지금 중국을 자멸의 길로 안내"

이 의원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중국내 소수민족 문제를 거론하며 중국이 신제국주의적 발상을 고치지 않으면 결국 자멸할 것이라고 강력 경고했다.

이 의원은 "이제 중국이 동쪽의 작고 평화로운 나라, 한때는 대륙 동북의 상당한 지역을 지배했던 대한민국 고대국가들의 오래된 역사를 바꾸고 날조해서 대한민국의 기를 꺾는 데 신경을 쓴다면 이 기회에 내몽골 티베트 신강 위구르 등 자존심 강한 피지배 지역 민족들이 원상의 국가회복을 외치며 독립을 시도해도 할 말이 없을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중국의 경제발전은 사상누각이 될 수 있으며 그동안 인민을 억누르며 마구잡이로 추진해온 산업화 공업화에 따른 공해문제, 물문제, 전력 등 에너지 문제, 환경문제, 급속한 도시화문제, 부(富)의 극단적 편중문제, 자유를 맛본 개방지역민들의 문제 등이 한꺼번에 터지면서 혼란에 빠져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의원은 "부정할 수 없는 대한민국의 고대사의 무대인 옛영토를 탐내는 신제국주의 신패권주의의 행태가 지금 중국을 자멸의 길로 안내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작지만 강한 나라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우방의 지도자들에게 충고한다"며 중국의 즉각적 도발 중단을 촉구했다.

다음은 이 의원 글 전문.

'중화망국론(中華亡國論)'

로마제국은 멸망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고 이제 그 이름은 한 개 도시의 이름 ‘로마’로 남아 있다. 그리고 그 로마제국의 중심이었던 반도는 ‘이탈리아’라는 이름으로 남아 ‘G7'의 일원으로 아직 강국의 면모와 품격을 보이고 있다.

한 때 로마제국의 칼과 말발굽 아래 지배를 받던 나라들은 저마다 독립국이 되었을 뿐 아니라 EU의 깃발아래 오순도순 잘 살고 있다.

‘루마니아’라는 나라는 어떤가? 이름의 유래조차 ‘로마’라는 어원을 지니고 있는 나라이지만 지금의 이탈리아와는 아무런 주종관계가 아닌 엄연한 독립 국가이다.

이런 이탈리아가 주변의 나라들에 대하여 그들의 영토를 탐내어 연고권을 주장하거나 과거의 역사를 들먹이고 혹은 말도 안 되는 소설쓰기로 역사를 날조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지금 아시아의 중화인민공화국(중국)은 어떠한가?

경제적으로 중요한 파트너로서 선린우호 증진을 외치던 대한민국을 향하여 동북공정(프로젝트)이라는 이름아래 한국의 고대사를 중국의 지배를 받던 변방사로 비틀고 뒤집어, 역사의 맹주처럼 거짓말을 해대고는 그 날조를 증명하려는 의도로 역사적 소품을 꾸미고 옮겨 놓는 유치한 작업까지 하고 있다.

거기에다 최근에는 잠시 귀퉁이를 점령하고 있는 대한민국 영산 백두산을 장백산(長白山)이라고 하며 온갖 해괴한 짓을 다하고 있다.

유네스코에 날조한 역사를 보고한다는데 유네스코는 눈과 귀를 막고 있는가?

중국, 중화인민공화국은 세계의 대국이다.

13억쯤이라는 인구에서는 말할 것도 없고 영토에서도 대국임에 틀림이 없다. 동서남북으로 내국 여행을 하려면 비행기로도 대여섯 시간이 걸리고 기차로는 보름이 걸린다는 크고도 큰 나라이다.

그러나 지배하고 있는 땅이 크고 통계도 제대로 안 잡힐 정도로 인구가 많다고 하여 중화인민공화국이 대국이냐.... 하는 데는 이론이 있다.

대국이라는 의미에는 국가에도 대국다운 면모와 품격이 있어야 할 것이다. 예를 들면 영국은 식민지 역사를 청산하고 작아진, 겨우 한반도 크기의 나라이지만 대국의 면모와 품격을 가졌는가 하면 중국은 마치 장사가 잘되기 시작하는 허술한 자장면집 같은 나라라는 평가가 그르지 않다. 말하자면 에티켓이 부족한 졸부를 연상하게 하는 나라이다.

작금, 동북프로젝트를 맹렬히 추진 중인 중국이 동북지역에 번성했던 부여 고구려 발해 등 고대 한국의 역사의 뿌리를 마구 비틀고 바꾸어, 고대 중국의 지방정부였다며 떠벌이고 있으니 가히 어불성설이다.

거기에다 최근에는 대한민국의 EEZ 수역 안에 있는 암초 ‘이어도’까지 넘보는 폭거를 보여 참으로 영토의 거부(巨富)인 중화인민공화국이 좁쌀스럽고 한심스러운 나라가 되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

중국은 근본적으로 엄청난 자국내 문제를 안고 있는 나라인데 이러한 역사 날조의 작태를 보면 자멸의 길을 걷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다.

세상이 다 알고 있듯 중국은 황화와 양자강과 주강 등을 축으로 하는 동부와 남부지방의 광활한 영토를 제외하면 북으로나 서로나 동으로나 서북으로나 모두 어거지로 혹은 어물쩍 침략해서 무력으로 누르고 있는 남의 민족, 남의 나라, 남의 땅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내몽골 티베트 신강 위구르가 대표적인 예이다.

그곳은 민족도 인종도 문화도 종교도 풍속도 생각도 중화인들과는 너무나 거리가 먼 남의나라 땅이다.

이제 중국이 동쪽의 작고 평화로운 나라, 한때는 대륙 동북의 상당한 지역을 지배했던 대한민국 고대국가들의 오래된 역사를 바꾸고 날조해서 대한민국의 기를 꺾는 데 신경을 쓴다면 이 기회에 앞서 열거한 자존심 강한 피지배 지역 민족들이 원상의 국가회복을 외치며 독립을 시도해도 할 말이 없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중국의 경제발전은 사상누각이 될 수 있으며 그동안 인민을 억누르며 마구잡이로 추진해온 산업화 공업화에 따른 공해문제, 물문제, 전력 등 에너지 문제, 환경문제, 급속한 도시화문제, 부(富)의 극단적 편중문제, 자유를 맛본 개방지역민들의 문제 등이 한꺼번에 터지면서 혼란에 빠져들 위험이 있는 나라이다.

그럴 때 과거의 공산주의 국가처럼 중국 중앙정부의 통제력이 있겠는가? 중국의 지도자들에게 묻고 싶다.

부정할 수 없는 대한민국의 고대사의 무대인 옛영토를 탐내는 신제국주의 신패권주의의 행태가 지금 중국을 자멸의 길로 안내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작지만 강한 나라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우방의 지도자들에게 충고한다.

나는 중화인민공화국이 강대국의 면모와 품격을 갖추고 소강국인 대한민국의 영원한 선린이 되기를 기대하는 상식적인 정치인임을 부언한다.

/ 이영섭 기자 (tgpark@views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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