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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가지 감염요인이 감염관련 암의 97%에 기여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국내에서 발생하는 남성암의 25%, 여성암의 16%는 헬리코박터파이로리균이나 B형ㆍC형 간염바이러스 등의 감염이 원인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는 평소 특정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대한 감염관리가 암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매우 중요함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국립암센터 신해림 박사팀은 감염요인과 암의 연관성에 대한 모든 연구결과를 검토하고 국내 감염유병률, 암발생 사망자료 등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감염이 암발생 및 암사망에 기여하는 위험도를 추정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제1저자 신애선ㆍ박소희)은 저명 국제학술지 `종양학 연보'(Annals of oncology) 최근호에 발표됐다.
논문에 따르면 우리나라 남자 암발생의 25.1% , 여자 암발생의 16.8%, 남자 암사망의 25.8%, 여자 암사망의 22.7%가 감염요인과 관련된 것으로 분석됐다. 남성암에서는 4명중 1명이, 여성암에서는 5명중 1명이 각각 감염과 관련된 암에 걸리는 셈이다.
감염이 원인으로 작용하는 암종 가운데 가장 크게 기여하는 감염요인은 헬리코박터파이로리균으로 발생의 56.5%, 사망의 45.1%에 관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B형간염, 인유두종바이러스, C형 간염바이러스 등의 순으로 암 발생과 사망에 영향을 미쳤다.
연구팀은 이들 4가지 감염요인이 감염관련 암종의 97%에 기여하는 것으로 집계했다.
따라서 평소 감염을 잘 예방하고 관리해준다면 국내 암 발생의 상당수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연구팀은 분석했다. 실제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암의 30%가 예방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는 감염 관리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신해림 박사는 "우리나라에서는 B형간염과 인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을 활성화하고 C형간염, 헬리코박터파이로리균에 대한 치료를 잘하면서 금연한다면 암발생의 약 50% 이상이 예방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박사는 현재 WHO 서태평양지역사무소에 파견 근무 중으로, 신 박사팀은 향후 흡연과 음주, 비만 등의 암 기여위험도에 대한 연구결과도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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