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년 11월 범어사의 가을 풍경

 

 

 

 재부 사벌중 가을 산행 행사로 범어사를 찾았습니다. 지난 3월  1기 산행때도 왔습니다만 가을의 깊이가 주는 운치가 색다릅니다.

 

  먼 발치 큰산이 단풍으로 더 장엄해 보입니다.

 

 

 

 

 소나무의 기상은 언제나 늠름합니다. - 젖가슴 같기도 왕방울 눈 같기도 한 혹을 달고 있는 소나무 입니다.

 

 자라면서 겉피를 벗어 유난히 붉은 색입니다.

 

 

 

 

 범어사 삼층석탑- 썩 잘만들어진 석탑은 아니듯합니다만,  일재잔재논란에 휩싸인 보호난간을 잘라 버렸습니다.

 

 보호난간을 잘라버리기만해서 흔적은 남겼습니다. 철거가 최선이었을까 생각도 듭니다.

좋으니까 길이 보존하잔 얘기가 아니라, 만행이든 엉터리든 교훈으로 삼을 수도 있을 듯해서... 

 

 2007년 4월 찾았을 당시의 석탑 보호난간대 모습

 

 

 보호난간대 설치 일을 "불기2964년 정축 10월일 설립" 이라 되어 있어서 , 불기년도가  잘못 적혔다고  지적했었는데...

우리나라에서 전통적으로 사용했던 '북방불기'로 2964년 이랍니다. 지금 사용하는 '남방불기'로는 올해 2009년이 불기 2553년이므로 

丁丑(정축)년은  1877, 1937, 1997이니까 아마도 1937년(불기 2481년)인듯 싶습니다.

 

 

산행시작을 2시쯤 한 탓에  금정산 산행은 북문까지만 했습니다. 총동 서길호 회장, 서창경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