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말·글·역사·문화

[스크랩] -대요 / -데요

도깨비-1 2008. 7. 19. 14:38

 

(바로 쓴 예)

* 누가 아버지를 집에 모시고 가겠대요?
* 장 선생 집에 전화 걸었더니 부인이 받데요.

 

(잘못 쓴 예)

* 아무리 고기를 많이 잡아도 보리밥도 제대로 못 먹을 만큼 가난했데요.(->가난했대요.)
* 그것도 못 할 노릇이대요.(->노릇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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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요는 ‘-다고 해요’가 줄어든 말입니다.

`듣거나 본 사실을 인용하여 서술할 때` 또는 `그 사실 여부를 물을 때`에 쓰는 말입니다.

<보기>

* 워낙 바빠서 서울 한 번 올라오기가 힘들대요.
* 그럼 왜 휴학을 했대요?

‘-대요’는 형용사의 어간이나 ‘-았-, -겠-’ 뒤에, ‘-ㄴ대요’는 받침 없는 동사의 어간 뒤에,

‘-는대요’는 받침 있는 동사의 어간 뒤에, ‘-래요’는 ‘이다’의 어간 뒤에 붙어 쓰입니다.


반면,

-데요는 해요체의 종결어미(한 문장을 끝나게 하는 어미)입니다.
말하는 이가 자신이 경험한 사실을 회상하여 일러주거나 그렇게 생각하게 되었을 때 쓰는 말로

‘-더군요’의 뜻입니다.

<보기>

* 선생들이 학생들은 어떡하냐며 눈물을 글썽이데요.
* 고향에 가니까 옛날 생각이 나데요.



- '우리말 배움터(http://urimal.cs.pusan.ac.kr/urimal_new/)에서

출처 : -대요 / -데요
글쓴이 : 정영숙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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