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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경찰, `촛불 기획설' 문건 추가공개>

도깨비-1 2008. 7. 11. 16:13
뉴스: <경찰, `촛불 기획설' 문건 추가공개>
출처: 연합뉴스 2008.07.11 04:13
출처 : 사회일반
글쓴이 : 연합뉴스 원글보기
메모 : "촛불 이전 반정부투쟁 기획"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의 주최 세력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은 11일 한국진보연대와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사무실에서 압수한 `촛불집회 기획 문건'을 추가로 공개했다.

경찰이 이날 제시한 문건은 진보연대가 1월23일 만든 `반전평화ㆍ자주통일위원회 연석회의' 자료와 6월17일 제작한 `집행정책조직 책임자 연석회의' 자료, 국민대책회의가 5월30일 만든 긴급운영위원회 사업계획서 등이다.

경찰에 따르면 `반전평화ㆍ자주통일위원회 연석회의' 자료에는 ▲ 대중의 공분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고리를 포착한 뒤 대중적 저항전선을 형성해 투쟁을 전개하고 ▲ 미국과 친미보수세력에 대한 분노와 투쟁으로 지향되도록 민중투쟁전선을 이끌어갈 것 등의 행동지침이 나와 있다.

경찰은 또 `집행정책조직 책임자 연석회의' 자료에는 "밤에는 국민이 촛불을 들고 낮에는 운동역량의 촛불을 들든가 해 사회를 마비시켜야...", "도심 점거전술을 활용하는 것을 고민하고 7월초 노동자 파업 등을 고려해 집중투쟁 배치할 필요...", "진정한 목표는 이명박 정부를 주저앉히는 것..." 등의 투쟁 지침과 목표가 제시돼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대책회의의 긴급운영위원회 사업계획서에는 ▲ 대학생 동맹휴업 ▲ 종교계 선언과 거리행진 ▲ 노동계 총력투쟁 선포 등 각계를 규합하는 투쟁 조직화가 강조돼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이와 별도로 현수막 제작ㆍ공급회사로 보이는 모 업체의 주문 결제내역과 배송목록 등의 문건을 확보해 분석한 결과, 진보연대가 촛불집회 관련 현수막을 일괄 제작해 전국 각지에 배달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런 문건들로 볼 때 진보연대 등은 촛불집회 이전부터 대중을 이용한 반정부 투쟁을 기획해 사회 각 계층을 조직화했으며 이명박 정부 규탄을 목표로 해 불법 촛불집회를 주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앞서 지난 4일에도 진보연대와 국민대책회의 사무실에서 압수한 문건을 근거로 "이들 단체가 불법행동을 직간접적으로 주도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firstcir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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