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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친박 주성영, "<조선><동아>, 양비론 펴지마라"

도깨비-1 2008. 4. 30. 10:59
뉴스: <친박 주성영,
출처: 뷰스앤뉴스 2008.04.30 10:59
출처 : 국회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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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 : "한나라당, 우파 기회주의 모습 탈피해야"

박근혜계인 주성영 한나라당 의원이 27일 친당 복당 논란에 대한 < 조선일보 > 와 < 동아일보 > 의 양비론을 질타하고 나섰다.

주 의원이 문제삼은 < 조선일보 > 는 26일자 사설 '한나라당 복당 치고받기 지겹다'를 통해 박근혜 전대표의 '전대 불출마-친박 일괄 복당' 요구에 대해 "이렇게 친박 세력의 복당을 요구하는 것 자체가 계파 수장의 모습 그대로"라며 "(박 전대표 말이) 맞는 말이지만 국민 보기에 감정은 양쪽이 다 갖고 있는 듯하다" 라며 양측을 싸잡아 비판했었다. < 동아일보 > 도 같은 날 사설 '박 전 대표, 친박 감동시키듯 국민감동 정치'를 통해 "한나라당의 공천에 문제가 있었고, 그로 인해 피해를 본 사람들도 있었던 게 사실" 이라면서도 "경위야 어떻든 당 대표까지 지낸 사람의 이런 처신에 친박 인사들처럼 많은 국민도 감동할 것 같지는 않다"고 양비론을 폈었다.

주 의원은 이같은 두 신문 사설을 소개한 뒤, "정말 이런 식의 양비론이 온당한가"라고 반문한 뒤, "잘못한 사람이 있는데 '두 사람 다 나쁘다'고 얘기한다면, 잘못을 저지른 사람보다 잘못을 지적한 사람까지 나무라는 꼴이다. 토론 문화가 발달한 프랑스 사회에서 특히 양비론이 들어설 틈이 없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일 것"이라고 힐난했다.

그는 "17대 대통령 선거가 끝난 직후만 해도 한나라당에 200석을 줄 것 같은 국민여론이 있었으나 결국 '153석 밖에' 얻지 못했다. 이명박 정부 인수위의 몇 가지 실수를 포함해 '강부자ㆍ고소영 내각'이라고 비아냥을 받은 정부와 내각의 인사문제, 그리고 당의 원칙없는 공천 때문"이라며 "따라서 정론직필을 내세우는 언론이라면, '국민의 뜻을 반영하라'는 당연한 복당 요구를 비난할 것이 아니라, 민심을 바로 읽지 못해 사실상 확보되어 있던 기반의 상당 부분을 상실한, 정부와 한나라당의 무원칙적 공천 문제를 정확하게 비판하는 것이 먼저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화살을 한나라당으로 돌려 "근래 한나라당의 모습에서 생산적 토론과 활력의 부족을 느낀다. 한반도대운하 문제, 미국산 쇠고기 수입문제, 잡음이 끊이질 않는 청와대와 내각의 인사문제, 그리고 친박인사들의 복당문제 등 각종 현안에 대해 당은 눈치 보기로 일관하고 있다는 인상"이라며 "소위 지금의 '우파 기회주의자'들이 계속해서 방관과 순종으로 일관한다면,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도, 노무현 정부와 열린우리당과 마찬가지의 길을 걷지 않는다고 어느 누가 장담할 수 있겠는가"라고 힐난했다.

/ 김동현 기자 (tgpark@views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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